김현수, 다르빗슈에 판정승...6경기 연속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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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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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첫 번째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6경기 연속 안타다.

김현수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서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1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다. 팀은 5-1로 승리하며 60승45패가 됐다.

출루머신답게 3번 누상에 나간 김현수는 시즌 타율 0.331, 출루율 0.416를 마크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바깥쪽 직구를 노렸다가 병살타 물러난 김현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김현수는 4회초 다르빗슈를 상대로 2볼2스트라이크에서 몸 쪽으로 꺾여 들어오는 132km짜리 슬라이더를 잘 받아 쳐 우중간으로 향하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다르빗슈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바뀐 투수 다리오 알바레스의 투구에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김현수는 후속타로 홈까지 밟으며 시즌 20번째 득점을 올렸다.

김현수가 한 경기 3출루 이상을 기록한 것은 6월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2안타, 2볼넷) 이후 처음이다.

한편, 트레이드를 통해 텍사스에 둥지를 튼 카를로스 벨트란은 4타수 무안타, 조너선 루크로이는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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