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 디지털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홍콩 거래소 비트피넥스(Bitfinex)의 해킹 소식으로 급락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이번 해킹으로 약 6,500만 달러(약 725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해커들에게 도난 당했다. 이 소식으로 2일 비트코인 가격이 604달러에서 한때 20% 이상 폭락한 482달러에 거래되었다. 3일 오전 중에는 539달러 수준으로 회복되었다.
비트피넥스는 이번 해킹 사건을 수사 당국에 보고하고 비트코인 예금 및 인출을 전면 중단했다. 약 12만개의 비트콘이 도난 당한 것으로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지만 비트피넥스는 아직 확실한 숫자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화폐 거래소가 해킹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도쿄에 소재한 마운틴 콕스는 5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도난당한 후 2014년 2월 파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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