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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부산에서 교통사고로 일가족 5명 중 4명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운전미숙 때문일 수 도 있다는 말이 나오자 숨진 손자의 친할머니가 그럴리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부산 교통사고로 인해 2명의 손자를 잃은 친할머니는 3일 부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사돈어른은 오랫동안 택시운전을 해왔다. 그런 분이 이런 황당한 교통사고를 냈을리가 없다"고 '운전미숙' 가능성에 대해 부인했다.
앞서 경찰은 블랙영상 속 운전자가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는다"라고 말한 것을 토대로 차체 결함 가능성과 함께 운전자의 과실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조사를 벌이겠다고 말했다.
앞서 2일 정오 부산 남구의 한 교차로에서 물놀이를 하러 다대포 해수욕장으로 향하던 SUV 차량이 주차된 트레일러와 부딪혀 안에 타고 있던 운전자 아내, 며느리, 두 손자가 목숨을 잃었다.
특히 유아용 카시트가 설치돼있지 않아 두 손자 중 한 손자는 사고 직후 차밖으로 튕거져 나온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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