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고, 알 힐랄로 이적 확정...이적료 4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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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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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고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성남 FC에서 뛰었던 티아고(23)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성남 FC는 3일 “UAE의 알 와흐다로 이적 예정이었던 티아고가 알 와흐다 측과의 개인 협상에 문제가 생겼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명문 구단 알 힐랄로 최종 이적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성남은 선수의 원 소속팀인 브라질 페나폴렌세, 알 힐랄, 티아고 측과 4자간 협상를 통해 티아고의 알 힐랄 이적에 대한 계약을 최종 마무리했다.

최근 알 와흐다로 이적을 결정하고 UAE로 넘어갔던 티아고는 메디컬 테스트까지 통과하며 이적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여졌다. 하지만 알 와흐다 측이 성남의 이적료와는 별개로 티아고 개인 협상과 관련하여 이해할 수 없는 태도 변화를 보이며 계약에 어려움을 겪었다.

티아고 개인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사우디의 알 힐랄에서 더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 성남은 이적료를 올리는 조건으로 티아고 측의 알 힐랄 방향 선회를 허가했고 이적료 총액 400만 달러(약 45억 원)에 알 힐랄과의 계약을 체결했다.

티아고는 지난 2일 알 힐랄의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지에 합류하면서 성남과 아름다운 작별을 했다.

성남은 “티아고 이적료를 향후 선수단 전력 강화와 시민구단의 발전을 위해 재투자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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