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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이두 모바일 AR 시장 '성큼', 'DuSee'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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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4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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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알 낳을' 증강현실 시장, 소프트웨어로 공략하겠다.

[바이두]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최대 검색포털업체 바이두가 자율주행 자동차에 이어 이번에는 모바일 증강현실(AR) 시장을 넘보고 있다.

신랑과기(新浪科技)는 외신보도를 인용해 3일 바이두가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AR 콘텐츠 등을 개발하는 플랫폼 '두씨(DuSee)'을 공개했다고 3일 전했다. 최근 '급성장'의 기대와 함께 싹을 틔운 AR 시장을 하드웨어가 아닌 최첨단 소프트웨어로 공략하겠다는 포부다.

두씨는 바이두 플래그십 어플리케이션(앱)과 결합해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바이두 모바일 검색 앱과의 연동으로는 수 억명의 액티브 유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바일 광고와 마케팅에도 활용해 스마트폰 유저의 시선도 사로잡을 예정이다.

두씨는 바이두 딥러닝연구소와 바이두 검색 상품·판매·마케팅 팀이 공동으로 2년여간 연구·개발해 얻어낸 3D 시각연구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바이두 측은 "두씨는 바이두가 현재 연구 중인 인공지능(AI) 기술이 사용됐다"면서 "증강현실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컴퓨터 영상과 딥러닝 기술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또, "두씨는 상호작용이 가능한 광고, 교육, 제조업과 실내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면서 "두씨는 수억 명의 바이두 모바일 앱 이용고객에 생동감이 넘치는 고화질의 AR을 경험하도록 하고 AR의 빠른 보급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출시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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