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지아 리우올림픽 D-2] 김연경, 교통체증 좁은 버스 때문에 ‘허리통증’…본선 출전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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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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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 치료를 받고 있는 여자배구대표팀 김연경. 사진=연합뉴스 제공 ]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여자배구 간판 김연경(28·터키 페네르바체)이 허리 통증으로 최종 평가전에 벤치를 지켰다.

김연경은 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에어포스 클럽 배구 코트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평가전에 결장했다.

김연경은 경기장에서 선수촌까지 이동하는 동안 현지 교통 체증으로 2시간이나 불편한 자세로 버스에 앉아 있다가 허리 통증을 느꼈다. 192cm의 장신인 김연경은 전용 버스가 아니면 불편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이정철 대표팀 감독은 선수보호 차원에서 김연경을 이날 이탈리아전에 제외했다.

다행히 김연경의 허리 부상 상태는 심각하지 않다. 김연경은 경기에 제외됐으나 벤치에서 동료들을 응원할 정도였다. 본선 경기 출전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여자배구 대표팀은 연습경기 시간과 장소를 섭외하기 힘들어 현지 적응에 애로사항이 많다. 이런 열악한 상황에서 김연경의 허리 부상까지 겹치면서 경기 외적인 요소와도 싸워야 하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한편 세계랭킹 9위 한국은 8위 이탈리아와 평가전에서 세트 스코어 2-2(28-26 25-21 22-25 20-25)로 비겼다. 양 팀은 5세트를 치르지 않기로 하고 평가전을 끝냈다. 김연경이 제외된 상태에서 이탈리아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는 점에서 자신감을 얻은 소득이 있는 평가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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