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원격의료 시범사업 軍·요양기관 확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8-04 19: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복지부, 참여자 만족도 높아 확장키로

  • 페루·필리핀·몽골 등 해외 진출 늘려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원격의료 시범사업 참여기관이 확대된다. 정부는 참여 요양병원과 군부대, 원양어선 등을 늘려 원격의료의 유효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올 하반기부터 70명 이상이 거주하는 전국 요양시설에서 의사(촉탁의)와 의료인(요양시설 간호사)간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원격의료란 거동이 힘든 노인이나 병원이 멀리 있는 섬 주민 등이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의료서비스를 받는 것을 말한다.

정부는 2014년 노인요양시설을 시작으로 도서벽지 주민, 전방 감시초소(GP) 등 격오지 부대 장병, 원양선박 선원, 교정시설 수용자를 대상으로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실시 중이다.

복지부는 시범사업 참여자의 만족도가 높아 이를 확대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작년 4월부터 인천과 충남 지역 6개 노인요양시설에서 벌인 시범사업에 만족한 이용자는 전체의 88%에 달했다. 또 90.0%는 "전반적인 건강관리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도서지역 시범사업도 확대된다. 신안·진도·보령 등 11개 지역 주민 253명에게 제공하던 원격의료서비스를 20곳 500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군부대에선 기존에 격오지 부대 40곳에서 시행하던 것을 63곳으로 확대한다. 원양선박은 6척에서 20척으로 3배 이상 늘어난다. 교정시설도 하반기에 2곳을 추가해 총 32개 교정시설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농어촌 취약지 응급원격협진의 경우 지난달부터 7개 권역 32개 농어촌 응급실에서 11개 권역 74개 농어촌 응급실로 확대한 바 있다.

해외에서도 우리 원격의료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와 원격의료 업무협약(MOU)를 맺은 국가는 페루·칠레·브라질·중국·필리핀·멕시코·몽골·르완다 등 8개국이다.

이중 페루·필리핀·몽골 3개국에서 오는 10월부터 시범사업을 벌인다.

페루는 길병원, 필리핀은 세브란스병원에서 원격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몽골에는 우리나라에서 치료받은 몽골 환자 전용 사후관리 서비스센터가 운영될 예정이다.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3개국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한 원격의료 시범사업도 10월부터 이뤄진다.

권덕철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원격의료를 통해 취약계층의 의료접근성과 건강 수준이 높아질 것"이라며 "중소 의료기기업체 등 관련 산업의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