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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건강을 위해 걷기운동의 이미지 사진
아주경제 윤소 기자 =청주시는 시민의 건강수준을 파악해 보다 적합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해마다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청주시가 2015년 지역사회 건강조사에서 금연관련 지역문제에 타당한 보건사업을 추진한 공로가 인정돼 유공 우수기관으로 선정, 보건복지부 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주시는 걷기 실천율이 높아지고, 흡연율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4일 밝혔다.
▶ 청주시 걷기 실천율은 높아지고 비만율은 낮아져
청주시가 지난해 만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5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걷기 실천율은 45.6%로 2014년 37.7%에 비해 7.9%포인트가 상승했다. 비만율은 2014년 26.7%에서 2015년 25.3%로 1.4%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보건소(상당, 서원, 흥덕, 청원)는 시민의 건강생활 실천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범시민 걷기운동을 펼치고 있다.
시는 충북대학교 외 5개 대학교, 대한병원협회충북병원회 외 6개 의약단체 등 총 13개 유관기관과 청주시 건강문화 확산을 위한 민․관․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올해 5월에는 시민 1,700여명이 참여한 ‘범시민 걷기운동 제1차 2016 함께 걷는 청주’를 진행했고, 6월에는 시민 2,000여명이 참여한 ‘범시민 걷기운동 제2차 2016 함께 걷는 청주’를 진행했다.
▶ 청주시 남자흡연율 감소, 청주시보건소 다양한 금연시책 추진
2015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주시 남자 현재흡연율이 2014년 44.1%에서 2015년 38.5%로 5.6%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청주시보건소는 흡연율 감소를 위해 2015년 청주시 금연구역지정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를 제정해 도시공원, 버스정류장, 가스충전소 등 4,493개소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또한 충북 최초로 버스정류소 등에 금연벨을 설치해 금연구역 안내방송 시스템을 도입했다. 금연아파트 운영과 아동·청소년 대상 흡연예방 교육으로 금연에 대한 시민문화를 확산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개인별 맞춤형 금연클리닉과 사업장 이동금연클리닉 운영 등 금연클리닉 활성화, 금연지도원 제도를 활용한 공중이용시설의 전면금연구역 이행실태 점검, 경찰서와 협조체계 구축으로 야간 및 휴일 신고 정착, 적극적인 금연캠페인 등을 추진했다.
청주시보건소는 지속적으로 금연상담과 금연물품지원 등 시민건강 생활행태 개선을 위한 사업을 전개해 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고 다양한 금연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 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 8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청주시보건소는 오는 8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실시한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해마다 전국에서 동시 실시하는 법정조사다. 주민의 건강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다른 지역과는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무엇이 문제인지를 파악해 주민의 건강을 증진하는 정책 수립과 활동에 필요한 기초통계자료를 얻게 된다.
이번 조사는 표본가구 가구원 중 만19세 이상 성인 각 구별 평균 900명을 대상으로 한다. 훈련된 조사원이 표본가구를 방문해 건강행태, 예방접종 및 검진, 이환, 의료이용, 사고 및 중독, 활동제한 및 삶의 질, 보건기관 이용, 사회 물리적 환경, 심정지, 교육 및 경제활동, 가구조사 등 181개 문항에 대해 1대1로 면접 조사를 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통해 얻는 소중한 조사 결과들은 주민 건강증진을 위해 활용된다”며 “조사원이 여러분을 직접 찾아가 조사할 때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며, 이번 기회에 가족의 건강과 생활습관을 점검해 보는 기회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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