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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정' 송강호 "김지운 감독과는 8년마다…다음 작품은 2024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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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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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김지운 감독과는 8년마다 보네요."

송강호가 4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밀정'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영화는 '조용한 가족', '반칙왕',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을 함께 만든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 배우의 네 번째 만남으로 주목받았다.

송강호는 "김지운 감독과는 8년 주기로 만나더라. 다음 번 만남은 8년 후일 테니 마음이 편안하다. 2024년에 다시 만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지운 감독 데뷔작 '조용한 가족'부터 함께해온 송강호는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함께했다. 어떻게 보면 영화 선배이자 형이자, 영화 동지다. 남다른 의미가 있는 분이다"고 했다.

"장르를 변주하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다. 가장 놀라운 것은 독창적인 캐릭터 창출을 하는데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며 김지운 감독에 대한 남다른 신뢰감과 존경심을 표현하기도 했다.

파트너 공유에 대해서는 "공유는 심성이 맑은 사람이다. 맑은 느낌이 든다. 첫 인상이 너무나 맑았다. 그런 영혼과 심성이 느껴졌다. 본인의 열정이 백프로 순수하게 투과될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송강호 공유 주연의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 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다.

추석 극장가에서 관객에게 강렬한 드라마를 선사하겠다는 포부다. 9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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