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 "송강호 선배, '밀정' 내 영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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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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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밀정' 스틸]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홍일점이요? 모두 남자처럼 대해주던 걸요?"

한지민이 4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밀정'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송강호 공유 주연의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 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다.

의열단원 연계순 역을 맡은 한지민은 "홍일점 캐릭터라 외로울까 걱정했던 것도 사실이다. 다행히도 남자처럼 대해주시더라"라며 웃었다.

한지민은 "중국 로케이션으로 오랜 시간 함께 있다보니 더욱 빠리 돈독해진 것 같다"면서 "송강호도 격려를 많이 해줬다. '밀정'은 연계순의 영화라고 나에게만 말해주셨다"고 했다.

영화는 '조용한 가족', '반칙왕',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을 함께 만든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 배우의 네 번째 만남으로 주목받았다. 추석 극장가에서 관객에게 강렬한 드라마를 선사하겠다는 포부다. 9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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