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절벽' 수입車업계 할인 경쟁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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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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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의 중형세단 '올 뉴 알티마'는 닛산 파이낸스 이용 시 2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 6월 말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종료 후에도 올 뉴 알티마 판매 가격을 2990만~3880만원으로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한다.[사진제공=한국닛산]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여름 휴가철을 겨냥해 수입차 업체들이 유류비 지원, 저금리 할부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내세우며 판매 경쟁에 돌입했다.

특히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종료와 함께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으로 불거진 ‘디젤 게이트’ 등의 악재를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4일 “폭스바겐·아우디 인증 취소 여파로 각 수입차 업체들이 하반기 도입 예정이던 신차의 인증 절차가 장기전으로 돌입하면서 ‘신차 효과’를 기대 할 수 없게 됐다”며 “기존 판매하던 차에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더하는 방향으로 판매 촉진에 나서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닛산은 무이자 할부와 유류비 지원 등을 통해 스포츠세단 '맥시마'와 중형세단 '올 뉴 알티마', 패밀리 SUV '패스파인더'에 대한 할인 판매에 주력한다.

닛산 파이낸스를 이용할 경우 맥시마는 2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 또는 100만원 상당의 주유 상품권을 제공하고, 올 뉴 알티마도 2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올 뉴 알티마의 판매 가격을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시와 동일(2990만~3880만원)하게 유지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패스파인더는 닛산 파이낸스를 이용할 경우 60개월 저금리 할부 혜택을, 현금 구매 시 300만원을 지원한다. 370Z 구매 고객도 36개월 저금리 할부 또는 150만원 상당 주유상품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피니티는 파이낸셜 서비스를 통해 Q50S 하이브리드 에센스 모델을 구매하면 최대 630만원 할인, 최대 48개월 무이자 할부(월 82만원, 선납금 30% 기준), 월 39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는 36개월 유예할부 프로그램(선납금 20%, 상환유예금 60% 기준) 중 선택이 가능하다. Q70은 구매 조건에 따라 최대 900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푸조 공식 수입사 한불모터스는 주력 SUV인 2008과 해치백 308을 대상으로 최대 11%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또 편의장치인 SMEG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4만㎞ 지정 엔진오일 무상 쿠폰 뿐 아니라 제주 여행권, 푸조 제주 렌터카 48시간 이용권도 증정한다.

BMW와 MINI는 보증수리기간 연장으로 서비스 개선에 중점을 뒀다. BMW는 ‘BSI(BMW Service Inclusive) 플러스’를 30% 할인 판매한다. BSI 플러스는 BMW의 소모품 교환 및 정기 점검 서비스를 5년·10만km에서 8년·16만km로 연장해 주는 상품이다. MINI는 ‘MSI(MINI Service Inclusive) XL’을 30% 할인 판매한다. MSI XL은 기존 5년·5만km의 엔진오일 및 필터류 등의 소모품 교환과 점검 서비스를 5년·10만km까지 연장해주는 프로그램이다.
 

BMW 그룹 코리아가 8월 31일까지 BMW와 MINI의 서비스 연장 패키지를 할인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BMW는 BSI 플러스 30%, 워런티 플러스 15%가 할인되며, MINI는 MSI XL 30%, 픽스 워런티가 15% 할인 판매된다.[사진제공=B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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