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KB증권 합병, 내년 1분기 내 진행될 것"[유진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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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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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4일 현대증권의 KB금융 편입 이후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의 합병이 내년 1분기 이내에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보익 연구원은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의 비즈니스 영역이 상이하고 노사합의 등 합병을 가로막는 요인이 많지 않다"며 "자기자본 4조원의 초대형 투자은행(IB) 라이선스 획득을 위해 내년 1분기 이내에 합병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지난 2일 이사회를 열고 주식 교환 방식을 통해 KB금융지주 100% 자회사로의 전환 결정을 밝혔다. 주식매수청구 결과를 제외하고 KB금융은 현대증권 지분 100%를 주가순자산비율(PBR) 0.77배로 최종 인수한다.

서 연구원은 "비상장사인 KB투자증권과 상장사인 현대증권이 합병하는 과정에서 현대증권 PBR가 0.50배에 불과해 불리한 합병비율이 적용될 우려가 있었으나 현대증권의 상장 폐지 이후에는 순자산가치보다 공정한 가치평가가 적용돼 현대증권 주주에게는 보다 유리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향후 현대증권의 주가는 교환비율에 따라 KB금융 주가에 연동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고, 이에 따라 현대증권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투자의견 없음'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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