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사드 배치, 성주 내 다른 부지 가능성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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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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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준형 기자 = 국방부는 4일 박근혜 대통령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부지의 이전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 “성주 지역 내 다른 부지 가능성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입장을 내고 “해당 지자체에서 성주 지역 내 다른 부지의 가용성 검토를 요청한다면 자체적으로 사드 배치 부지의 평가 기준에 따라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는 국방부가 사드 배치 지역으로 결정된 경북 성주군 성산리 성주포대에 대해 ‘최적의 적합지’라며 다른 부지 검토 가능성을 일축해온 기존 입장을 번복한 것이라 논란이 예상된다.

국방부는 성주 지역 염속산과 까치산 등이 제3의 후보지역으로 거론된 데 대해 실무차원에서 검토했으나 부적합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사드 배치 부지를 성주포대가 아닌 성주군 내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 TK 초ㆍ재선 11명과 '사드 민심' 면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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