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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다온이엔티 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라스베이거스의 명물 ‘치펜데일(Chippendales) 쇼’(이하 ’치펜데일 쇼’)’가 첫 공연부터 대한민국 여심을 제대로 폭격했다.
'치펜데일 쇼’가 어제(3일) 올림픽홀에서 첫 공연을 올렸다.
조각같은 몸매의 훈훈한 배우들은 출중한 실력의 댄스, 노래는 물론 스토리가 있는 퍼포먼스로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꾸몄다. 호흡이 척척 맞는 그들이 선사한 다채로운 볼거리는 ‘치펜데일 쇼’기 지닌 명성의 힘을 여실히 느끼게 했다.
120분간의 무대를 빈틈없이 메운 배우들의 프로페셔널함 역시 주목할 만한 포인트였다. 그들은 런웨이 컨셉의 퍼포먼스나 카우보이, 제복, 트레이닝복, 수십 여벌의 의상과 팬티를 체인지하며 여성들의 판타지를 완벽하게 저격했다. 군무에서부터 무대매너까지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이들의 무대는 ‘치펜데일 쇼’만의 특색과 매력, 그리고 완성도를 입증했다는 평.
무엇보다 놀라웠던 것은 한국 여성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이었다. 배우들의 몸짓 하나에 열렬히 환호하는 관객들은 서슴없이 무대 위에 올라 배우들과 춤을 추며 섹시한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배우들 역시 깜짝 놀랄 만큼 적극적으로 공연을 즐겼다. 공연이 끝난 후 배우들과 사진을 찍기 위해 수백 여명의 관객들이 줄을 지어 기다렸을 정도.
배우들과 관객들은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뜨겁게 소통했다. 공연장 전체가 클럽이 된 듯한 장관은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여성들의 축제가 펼쳐지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이처럼 성공적인 신호탄을 쏘아올린 ‘치펜데일 쇼’는 벌써부터 각종 SNS를 통해 빠르게 입소문이 확산되고 있어 남은 공연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치펜데일 쇼’는 8월 3일부터 8일까지 단 6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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