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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0주년 맞은 그룹 빅뱅[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데뷔 10주년을 맞은 빅뱅. 이후 10년, 이들은 어떤 모습일까
4일 오후 서울 성동구 S팩토리 가동에서는 빅뱅의 열린 데뷔 10주년 기념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멤버들은 입대와 그 후 빅뱅 활동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드래곤은 "(지금의 위치에서) 내려오기 싫다. 너무 오래 있고 싶다. 하지만 나라의 부름을 받으면 언제고 가야한다. 당연한 의무기 때문"이라며 "그 일정이 언제일지 누구도 모르기 때문에 시간이 허락하는 한 계속해서 빅뱅 다섯 명의 모습으로서 함께하고 싶은 게 우리의 바람"이라고 말했다.
또 제대 이후에 대해서는 "갔다 오고 나서도 잘해내고 싶지만 그건 그 다음 문제일 것 같다. 일단 그때가 되면 나이가 더 들어 있을 거고 생각도 달라질 것 아닌가. 물론 빅뱅을 한다, 안 한다 그런 건 아니다. 우리는 언제까지나 빅뱅일 거고 여기 다섯 명이 계속 함께할 사람들이라는 믿음과 확신이 강하게 있다. 하지만 다섯 명이 다시 한 번 뭉치게 돼도 '갔다왔으니까 빨리 앨범 내자'는 느낌 보다는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자신감을 찾은 뒤 여러분 앞에서 멤버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탑은 "군대를 다녀와서도 당연히 (빅뱅을) 하고 싶다. 우리 음악은 연령대에 크게 구애받는 음악은 아닌 것 같다. 어른들도 좋아해주신다"면서도 "하지만 사랑을 못 받으면 우리가 하고 싶어도 못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빅뱅은 오는 19일 데뷔 10주년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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