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이리오쇼’ 팀이 ‘부코페’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김기리-서태훈 등은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동자아트홀에서 열린 ‘제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하 ‘부코페’)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리오쇼’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김기리는 “김성원, 서태훈 등 저희 세명은 1회부터 부코페에 참여했다. 사실 1~2회에는 정신이 없었는데, 3회쯤 되니까 블루카펫이나 3사 개그맨들이 모여서 서로 웃을 수 있는 자리가 있다는 게 영광스러웠다”며 “신인 개그맨들이 블루카펫을 걸을 때 눈빛들이 자부심이 느껴지기도 했다. 좋은 페스티벌 만들어주신 전유성, 김준호, 송은이 선배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3회 공연 하면서 부족한 느낌을 많이 느꼈다. 그래서 두 달 정도를 대학로 극장을 빌려서 웃음을 강화할 수 있는 공연을 준비할 정도로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다.
또 서태훈은 “작년에 처음으로 ‘이리오쇼’를 올렸는데, 정말 뜻깊었다. 무작정 공연이 하고싶었는데 제일 좋은 무대를 제공해주셔서 ‘이리오쇼’가 사실 부코페 때문에 많이 홍보가 됐다. 정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부코페를 통해서 세계적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은 아시아 유일의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로, 매년 4일간 진행됐던 행사기간이 9일로 파격 연장됐다. 이번 축제는 부산 영화의 전당을 비롯해 소향씨어터,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 롯데 광복점 문화홀, 경성대 예노소극장, 윤형빈 소극장, 하늘바람소극장, 부산시민공원, 시청자미디어센터 등에서 개최되며 11개국 30개팀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제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은 오는 8월 26일부터 9월 3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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