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근 전 금융위 과장…생보협회 전무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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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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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송재근 신임 생명보험협회 전무이사]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생명보험협회(이하 생보협회) 전무이사직에 송재근 전 금융위원회 과장(사진)이 내정됐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송 전 과장은 지난달 29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를 통과해 오는 16일부터 생보협회 신임 전무로 취임할 예정이다. 신임 송 전무의 임기는 3년이다.

송 전 과장은 1962년생으로 단국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한 뒤 금융위원회에서 인사팀장, 금융정보분석원 제도운영과장, 감사담당관 등을 역임한 뒤 지난 3월 생보협회 전무 직에 내정된 후 퇴직했다.

1년여간 공석상태에 있던 생보협회 전무자리가 결국 금융위 출신으로 채워지면서 금융당국은 다시 한 번 관피아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금융업계 관계자는는 "금융당국이 세월호 사고 이후 '관피아'를 척결하겠다고 했지만 이번 인사를 통해 결과적으로 또 다시 '제 식구 감싸기'논란을 촉발하게 됐다"며 "현재 공석인 은행연합회와 손보협회 임원 자리에도 금융위, 금감원 출신 인사의 내정설이 오르내리고 있는 만큼 낙하산 논란이 재연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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