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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보복인가…" 한국 유명브랜드 선크림 중국서 '블랙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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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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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이 7월 19일 자외선차단제 부적합 제품 3종을 공개해 판매 금지 처분을 내렸다. ]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식약당국이 지난 달 한국산 화장품을 판매 금지 리스트에 올린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은 지난달 19일 중국내 유통되는 자외선 차단제 화장품에 대한 조사를 벌여, 한국 모 화장품 브랜드 제품을 포함한 총 3종에서 문제가 있음을 발견했다고 중국 남방망이 4일 보도했다.

 '블랙리스트'에 오른 한국 모 화장품 브랜드의 자외선 차단제에는  '4-메칠벤질리덴캠퍼'의 함유량이 초과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 중국 브랜드인 한허우(韓后) 제품 2종도 함께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중국 식약당국은 해당 부적합 제품을 유통하는 기업들에 즉각 판매를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

최근 한국의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결정 이후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한국산 화장품에 대한 '공격'이 이뤄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는 한국 마스크팩에 불량품이 많다는 내용의 고발 프로그램을 장시간 방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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