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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의혹 제보자 정보지, 대기업 홍보직원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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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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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처가의 부동산 매입 의혹 제보자에 대한 허위 정보지(일명 찌라시)를 대기업 홍보팀 직원이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정보지를 온라인에 유포한 혐의로 A씨를 불러 조사하고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해당 정보지에는 우 수석 처가 부동산 매입 의혹 제보자가 박화진 청화대 정무수석실 치안비서관이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에 박 비서관은 사실이 아니라며 유포자를 처벌해달라는 고소장을 경찰에 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해당 정보지를 자신이 작성한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은 압수수색 자료 등을 바탕으로 A씨가 정보지를 작성한 경위와 전달 경로 등에 대해 자세히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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