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더블유'에서 오성무(김의성 분)는 강철의 총에 맞았지만 총알이 급소를 비껴가 목숨을 건졌고 곧 건강을 회복해 친구들과 뉴질랜드로 여행을 떠났다.
강철은 살인 미수범이 돼 '더블유'를 끝내기 위해 한강 다리에서 몸을 던졌다. '더블유'는 강철이 죽은 것으로 끝났다.
오연주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박민수(허정도 분)는 오연주에게 남자를 소개시켜줬다. 오연주는 강철을 잊고 소개팅 장소에 나갔다.
이 때 화장실에 물이 차더니 오연주는 물속에서 강철이 가라앉는 것을 봤다. 오연주는 소개팅남 핸드폰을 통해 '더블유' 만화가 ‘끝’이 아니고 ‘계속’으로 바뀐 것을 확인했다.
오연주는 박수봉(이시언 분)에게 “강철 살릴 수 있을 것 같아”라며 “강철이 우리 아빠 쏜 것도 맞고 내가 다시 강철의 세계에 가지 않으려면 만화 끝내야 하는 것 알아. 하지만 제발 강철 살려줘. 강철이 한강에 몸을 던졌을 때 경찰보트가 지나가는 거 그려”라고 말했다.
박수봉은 만화를 그렸다. 그러나 아무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강철은 침대에서 깨어났고 오연주는 강철의 세계로 와 다시 구치소에 수감돼 있었다. 오연주는 기뻐했다. MBC '더블유'는 매주 수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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