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오는 9일 주민자치의 진수를 볼 수 있는 우수사례 발표회와 작품 경연대회를 시청에서 개최한다.
시는 수정·중원·분당구별로 개최하던 50개 동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의 경연 행사를 하나로 통합했다. 각 동에 주민자치센터가 생긴 2000년도 이후 처음이다.
이날 시청 온누리 무대에는 사전에 구·동의 자체 경선을 통과한 9개 동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의 동아리 공연이 펼쳐진다.
신흥2동 신흥예쁜여우들(11명)의 에어로빅, 금광2동 춤사랑회(13)의 우리춤 한량무, 수내1동 밸리하울림(10)의 벨리댄스, 상대원2동 드림칵테일(10)의 아동방송댄스, 수진2동 차밍사랑(9)의 차밍댄스, 수내3동 사물놀이와 난타(19)의 사물놀이 등이다.
지역 주민들이 자기가 사는 동네에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마을축제, 벽화 그리기, 어린이 벼룩시장, 꽃길 조성 등 지역 공동체를 이뤄 주민자치 기능을 살려 나가는 과정과 사례를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우수 사례로 꼽힌 9개 동 주민자치센터의 대표가 발표한다. 신흥3동의 Win Win 문화마을 만들기, 정자2동의 지역공동체 기반 조성, 양지동의 해찬 양짓말 거리 페스티벌, 운중동의 구름 위의 행복마을, 금광1동의 해뜨는 꿈광리 마을, 단대동의 주민이 함께 만드는 행복마을 공동체 등이다.
시청 로비에는 15개 동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의 솜씨를 선보이는 작품 전시회가 마련된다. 서예, 수채화, 종이접기, 캘리그라피 등 469점의 수준 높은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시는 이날 공연을 잘한 주민자치센터 동아리와 우수 사례를 심사해 각각 최우수, 우수, 장려상을 주고, 20~50만원 시상금을 준다.
한편 동 주민자치센터 간 정보 공유, 경쟁심 유발과 주민자치 활성화, 우수 사례 전파 등 다각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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