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같은조’ 멕시코 독일, 2-2 무승부...베일 벗었다 [봉지아 리우올림픽 D-1]

[4일(현지시간) 오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C조 독일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멕시코 로돌포 피자로(가운데 7번)가 독일 라스 벤더(오른쪽)와 공중볼 다툼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한국과 올림픽 본선 같은조에 속한 멕시코와 독일이 베일을 벗었다. 두 팀의 전력은 막상막하였다.

독일은 5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C조 1차전에서 후반 33분 터진 마티아스 긴터의 동점골에 힘입어 2-2로 비겼다.

한국은 멕시코 독일 피지와 함께 C조에 속했다.

‘디펜딩 챔피언’ 멕시코와 유럽의 강호 독일은 물러서지 않았다. 접전을 펼친 끝에 전반전을 비겼다.

후반전에는 본격적인 골 경쟁에 들어갔다. 멕시코는 세트피스로 선제골을 넣었다. 와일드카드인 오리베 페랄타는 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독일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세르쥬 나브리는 후반 13분 스루패스를 오른발 강슛으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멕시코는 매서웠다. 로돌포 피사로는 후반 18분 마르코 부에노의 헤딩슛이 크로스바에 맞고 나온 것을 골로 마무리했다.

독일은 후반 33분 세트피스로 천금 같은 동점골을 넣었다. 수비수 긴터는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