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무인 항공기(드론) 제조기업인 DJI가 내놓은 ‘인공지능’ 탑재 드론 ‘팬텀4’가 인도네시아의 아름다운 발리 하늘을 갈랐다.
5일 DJI에 따르면, 38프로덕션이 최근 한국에서 최초로 출시한 지능형 항공촬영 드론 ‘팬텀4’만을 활용, 하늘에서 발리의 모습을 담았다.
38프로덕션이 ‘팬텀4’를 이용해 촬영한 발리의 모습은 마치 자신이 ‘새’가 되어 날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생생하다. 또한 발리 전역의 모습을 가만히 앉아서 손동작 하나만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매력적이다.
DJI 관계자는 “팬텀4는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및 피사체 감지 시스템을 탑재한 쿼드콥터 드론으로 대중에게 전문가급의 항공 영상을 더욱 쉽게 촬영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소개했다.
중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기업 DJI는 지난 3월 ‘팬텀4’를 한국에서 최초로 출시했다. 이어 바로 다음날 한국시장 확대를 위해 홍대 지역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공식 오픈하면서 한국법인까지 설립한 상태다.
또한 오는 8월 중순 경에는 드론 대중화를 목표로 초보자들도 안전하게 드론을 날릴 수 있는 ‘DJI 아레나’를 경기도 용인에 오픈할 예정에 있다. 이 또한 DJI가 세계 최초로 만든 실내 드론 비행장으로 면적만 400평이다.
‘팬텀4’는 인공지능을 탑재해 장애물 감지 시스템(Obstacle Sensing System), 피사체를 추적하는 액티브트랙(ActiveTrack), 터치만으로 비행 조종 가능한 탭플라이(Tapfly) 등의 기능을 구현했고, 이를 통해 더욱 쉬운 고급 영상사진 촬영 및 조종이 가능하게 업그레이드 됐다. 팬텀4는 DJI를 대표하는 팬텀 시리즈의 후속 모델이다.
문태현 DJI코리아 법인장은 팬텀4 출시 당시 “드론 입문자들도 자신감을 갖고 비행을 즐길 수 있는 시대를 열었다”며 “대중들은 드론을 통한 창의적인 활동을 꿈꿔왔고, 팬텀4는 그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고 말했었다. 팬텀4의 국내 소비자 가격은 현재 170만원대다.
[영상= 38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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