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아나운서 출신인 정인영은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3’(이하 ‘너목보’)편에 음치 수색대로 활약을 펼쳤다. 지난주 첫 출연 때보다 한층 더 날카로워진 추리력이 돋보이는 장이었다.
이날 방송은 게스트 제시의 평소 스타일처럼 시종일관 흥에 겨운 분위기였다. 특히 정인영 은 센스있는 애드립과 리액션으로 보는 이들을 즐겁게 했다. 또한 그는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다운 분석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첫 번째 라운드에서 정인영은 ‘엑소를 거절한 쎈 오빠’를 보며 ‘구강구조가 작고 목이 가늘어’ 실력자가 아닐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하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후 한 명씩 가려지는 음치와 실력자들을 보며 절치부심한 정인영은 좀 더 면밀히 미스터리 싱어들을 관찰하며 허를 찌르는 논거로 다른 음치 수색대를 설득했다. 이들의 사연 하나하나를 경청하며 공감대를 형성한 정인영은 ‘너목보’ 특유의 따뜻함을 이어가는 모습도 음치 수색대로 손색없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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