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KB금융그룹)가 약 두 달만에 출전한 대회에서 오버파를 기록했다.
박인비는 5일 제주 오라CC(파72·길이6455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첫날 경기에서 버디 2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쳤다.
박인비는 오후 5시30분 현재 선두와 9타차의 70위권이다. 박성현(넵스)은 7언더파 65타로 단독 1위로 나섰다.
올시즌 왼 엄지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는 박인비는 지난 5월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이후 처음 투어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인비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몸 상태는 80% 수준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랜만의 대회 출전인지, 첫날 오버파를 치면서 18일 시작하는 리우올림픽 여자골프 금메달 전선에 그림자를 드리웠다. 박인비는 김세영 양희영 전인지와 함께 '태극 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출전한다.
박주영과 지한솔(이상 호반건설)은 6언더파 66타로 2위, 지난해 챔피언 이정은(교촌F&B)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8위, 고진영(넵스) 이승현(NH투자증권)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13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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