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천안) 이수경 기자 =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5일 고향인 충청도를 찾아 "우리 충청인들이 합심하고 협력해서 웃고 일어선다면, 우리가 그토록 열망해 왔던, 우리가 꿈꿔왔던 충청대망론도 실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충남 천안 유관순 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8·9 전당대회'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정 원내대표는 "충청인들이 마음을 모으고 뜻을 하나로 모아서 다시 한 번 분연히 일어선다면, 대한민국 경제위기와 안보위기를 지켜내는 정권 재창출을 이뤄낼 수 있다"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충청은 지금까지 역대 모든 각종 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선거 성패의 결정력을 발휘해왔다"면서 "내년 대선도 마찬가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청이 뭉치고 충청이 하나가 되면 나라를 구할 수 있다"고도 외쳤다.
또한 정 원내대표는 "지금 우리나라가 많이 어렵다"면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 저성장과 청년 실업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우리의 미래, 그 청년들의 절규와 비명에 새누리당이 먼저 답해야 한다"면서 "민생 경제를 위한 최소한의 시급한 조치인 추가경정예산을 우리 새누리당이 앞장서서 이 달 안으로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정 원내대표가 연단에 등장하자 객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정 원내대표는 "고향이 역시 좋네요, 마음이 푸근해지고 정말 좋습니다"라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아울러 "제가 4·13 총선 이후 3개월동안 당을 이끌고 오면서 때로는 외로움도 느끼고, 평생 겪어보지 못한 그런 경험도 했다"면서 "이 자리에 계신 당원 동지 여러분들이 이심전심으로 늘 염려해주시고 성원해주신 덕분에 당도 많이 안정감을 찾았고 저 또한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감사를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