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D는 5일 오전 대전 본소에서 창설 4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기념식에서 ADD는 그간의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등 제2의 도약을 다짐했다.
ADD는 박정희 대통령 시절인 1970년 8월 6일 창설됐다. 이후 우리 군의 무기체계를 국산화함으로써 자주국방의 핵심으로 안보에 앞장서왔다.
그동안 개발해 군에서 운용 중인 무기체계만 총 174종. 북한 전역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유도무기를 비롯해 지상과 해상, 공중에서 운용할 수 있는 각종 무기를 국산화했다. K9 자주포, 경어뢰 ‘청상어’, 지대지 유도무기 ‘현무’,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 등이 대표적이다.
ADD가 개발한 K2 전차, KT-1 기본훈련기, 함대함 유도무기 ‘해성’ 등은 방위산업 수출에도 기여했다. ADD는 지금까지 국방연구개발에 25조원을 투자해 297조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ADD는 현재 한국형 전투기(KF-X)의 핵심장비인 다기능위상배열(AESA) 레이더 기술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김인호 ADD 소장은 기념사에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방위산업체와 상생협력을 통해 북한의 위협에 대비할 수 있는 고품질 무기체계를 개발해야 한다”며 “지난 46년의 지식과 지혜를 결집한 신개념, 신기술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 안보의 중심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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