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자’ 박성현, 메이저대회 출전 뒤로 하고 다시 우승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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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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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첫날, 보기없이 버디 7개 잡고 단독 선두 나서…박주영·지한솔 2위, 박인비 공동 74위

박성현이 대회 첫날 어프로치샷을 하고있다.                                        [사진=KLPGA 제공]




한국여자프골프(KLPGA)투어의 ‘1인자’ 박성현(넵스)이 무결점 플레이로 시즌 5승을 향한 발판을 놓았다.

박성현은 5일 제주 오라CC(파72·길이6455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하반기 첫 대회인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첫날 보기없이 버디만 7개 기록했다.

박성현은 7언더파 65타로 박주영(호반건설)과 지한솔(호반건설)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박성현이 KLPGA투어에 나선 것은 지난달 15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기권한 후 약 20일만이다. 올해들어 시즌 초 일찌감치 4승을 올린 박성현은 최근 US여자오픈과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출전하느라 국내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그런데도 그는 상금(7억591만원), 평균 타수(69.97타), 그린 적중률(81.36%), 드라이버샷 평균거리(265.80야드) 등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박성현은 이날 9번홀부터 13번홀까지 다섯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는 집중력을 선보였고, 마지막 18번홀에서 일곱째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1위로 솟구쳤다.

박주영과 지한솔도 박성현처럼 버디 7개를 기록했으나 보기 1개가 있었다.

지난해 챔피언 이정은(교촌F&B)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8위, 시즌 상금랭킹 2위 고진영(넵스)과 지난달 시즌 첫 승을 올린 이승현(NH투자증권)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13위를 달리고 있다.

오는 17일 리우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경기감각 조율에 나선 박인비(KB금융그룹)는 2오버파(버디2 보기4) 74타로 공동 74위에 머물렀다. 선두 박성현과는 9타차다. 박인비는 왼 엄지 부상이 다 낫지 않은 듯 이날도 왼손에 테이핑을 한 채 경기에 나섰다.



 

박인비가 대회 첫날 샷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왼 엄지 부상이 낫지 않은 듯 테이핑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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