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악재 없다?...유럽, 7월 韓주식 2조8000억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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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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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지난 한 달 간 국내 증시에 유럽계 자금이 무려 2조8000억원어치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따른 외국인 자금 이탈 등의 큰 악재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7일 금융감독원의 '7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4조1000억원을 순매수하고, 상장채권 6000억원을 순투자해 총 4조7000억원을 순투자했다.

주식은 6월에 이어 순매수를 지속 중이며, 채권은 지난달 만기상환 등으로 인한 순유출에서 7월 순투자로 전환했다.

또 7월말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 456조2000억원(전체 시가총액의 29.8%), 상장채권 96조8000억원(전체 상장채권의 6.0%) 등 총 553조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주식투자 동향을 보면 유럽이 무려 2조8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밖에 미국 7000억원, 아시아 800억원, 중동 300억원 등 대부분 지역에서 순매수를 보였다.

주요 순매수 국가는 영국(8000억원), 독일(8000억원), 룩셈부르크(7000억원) 등이다. 순매도 국가는 프랑스(2000억원), 캐나다(1000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보유 규모는 미국이 182조9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0.1%에 해당된다. 또 유럽 132조9000억원(29.1%), 아시아 59조2000억원(13.0%), 중동 23조3000억원(5.1%) 등이다.

지역별 채권투자 동향을 살펴보면 아시아(5000억원)가 순투자를 주도한 반면 유럽(-3000억원)은 전달에 이어 순유출을 지속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 38조6000억원(전체의 39.8%), 유럽 33조3000억원(34.4%),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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