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아잼] '해운대·봉평터널 교통사고' 한국운전,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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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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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속도였다."
"브레이크 소리는 들리지 않았고,
'쾅쾅쾅' 폭발음이 들린 후
차량 3~4대가 부서졌다."
-부산 해운대 교통사고 목격자-


7월 31일 부산에서
시속 100km로 달리던 차량이
40대 엄마와 10대 아들을 덮쳤고,
두 사람은 목숨을 잃었습니다.

운전자 김 씨는 뇌전증(간질) 환자로
사고 당시 의식을 잃었다고 주장했지만...


사고 당일
경찰이 CCTV를 분석한 결과
김 씨 차량이 신호를 무시한 채
고속으로 차선변경 한 것으로 드러나
뺑소니가 유력하다고 판단했다네요...


뺑소니가 아니더라도
김 씨는 면허갱신을 위해
뇌전증 사실을 숨긴 채 적성검사를 통과했죠.

뇌전증과 정신질환 환자는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없다는
규정이 있었는데도 말이죠.


다른 나라 상황은 어떨까요?

미국 - 당뇨병을 앓는 운전자는 엄격한 심사 후 운전면허 갱신
캘리포니아 주는 치매 진단 시 운전 금지

영국 - 당뇨병 운전자는 저혈당 교육 후
5년 주기로 의학적 소견서 제출
치매 환자는 운전면허국에 알려야 하고 미신고 시 벌금 폭탄

일본 - 75세 이상 운전면허 갱신 시 인지기능 테스트
면허 반납 고령자에게 버스이용권 제공


"차가 왔다 갔다 하는 것 보고
바로 졸음운전이 생각났다."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버스사고 목격자-


7월 17일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버스사고
사망자 4명
부상자 37명
원인은 졸음운전!!!


매년 졸음ㆍ음주운전으로 인한
평균 사망자 수는 700명!

졸음운전 120명 음주운전 634명
(2013~2015년 기준)

정부는
'4시간 운전 후 30분간 휴식해야 한다'는
대책을 뒤늦게 발표했죠.
-사업용 차량 운전자 대상-


의무휴식제도는
미국,독일,일본에서 이미 시행 중인 제도로
일일 운행시간을
최대 9시간으로 규제하고 있죠.
한국...참 빠르죠?


면허취득 시간도 빠르죠.
엄격한 시험으로 유명한
프랑스 정식면허 취득기간은 3년,
독일은 2년.

한국은 면허시험 간소화 이후
교육기간 60시간 -> 13시간
평가항목 15개 ->6개

'한국면허=물면허' 소리 나올만 한가요?


운전면허 적성검사 시
지병을 숨기면 도로교통법 위반입니다.

자동차는 꼼꼼한 정기점검
운전자는 철저한 적성검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운전면허 #해운대 #봉평터널 #교통사고 #카드뉴스 #아주경제 #졸음운전 #음주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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