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테러 우려에 유럽 최대 규모 벼룩시장 행사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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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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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스 테러 후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 [사진=연합/AP]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프랑스 북부 릴 시(市)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유럽 최대 규모 수준의 벼룩시장이 연이은 테러로 인한 안보 위험으로 인해 전격 취소되었다고 마틴 우브리 시장이 현지시간 5일 밝혔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시장은 “최선을 다했지만 줄일 수 없는 리스크”가 있다고 말하며 “고통스러운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릴 시에서 가장 인기 있는 행사인 벼룩시장은 매년 9월 첫째주말에 열리는데 작년에는 약 250만 명이 이 벼룩시장을 찾았다.

지난달 프랑스에서는 니스 해변에서 트럭이 군중을 향해 돌진해 85명의 희생자를 낸 뒤 테러 공포가 더욱 높아졌다. 이로 인해 다양한 전통 및 문화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규모를 축소했다.

프랑스 국방장관은 프랑스의 지하디스트 테러가 나라를 전쟁으로 몰아넣었다며 “국민 모두가 같은 상황에 처해 있으며 그에 따라 때때로 제한이 수반될 수 있음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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