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선·장혜진·기보배, 女양궁 개인전 예선 1~3위 싹쓸이 [봉지아 리우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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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6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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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전관왕을 노리는 여자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한국 여자 양궁은 역시 강했다. 최미선(광주여대)과 장혜진(LH), 기보배(광주시청)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 랭킹라운드(예선)에서 1~3위를 싹쓸이했다.

최미선은 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개인전 랭킹라운드에서 72발 합계 669점을 쏴 1위를 차지했다. 2위 장혜진은 666점, 3위 기보배(광주시청)는 663점을 기록했다.

한국 선수들은 예선 4위 안에 모두 들면서 톱시드를 배정받아 본선 4강전까지 서로 맞대결을 피할 수 있게 됐다.

한국 선수들의 맞수로 꼽히는 탄야팅(대만)은 656점으로 4위를 차지해 최미선과는 10점 이상 차이가 났지만, 여전히 경계 대상이었다. 또 북한의 강은주는 643점으로 깜짝 15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3명의 선수 점수를 합산한 방식으로 치른 단체전 예선 랭킹라운드에서는 1998점을 쏴 1위를 기록했다.

단체전 2위 러시아(1938점)와는 60점이나 차이가 났다. 그 뒤를 3위 중국(1933점), 4위 대만(1932점)이 따랐다.

이번 대회 12개 팀이 출전한 단체전에서 상위 4개 팀은 톱시드를 배정받아 16강전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8강전으로 직행한다.

여자 개인전 세계기록은 기보배가 지난해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기록한 686점, 단체전 세계기록은 같은 대회에서 한국이 쏜 2038점이다. 이날 여자 예선에서 신기록은 나오지 않았다.

한국은 8일 오전 2시 단체전 8강전을 시작으로 오전 3시43분 4강전, 오전 5시7분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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