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지아 리우올림픽] ‘케냐 육상 전설’ 킵 케이노, 올림픽 명예 월계관 최초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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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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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킵초게 케이노 위원장 | KBS 방송화면 캡처 ]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육상선수 출신인 케냐올림픽위원회 킵 초게 케이노(74) 위원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수여하는 올림픽 명예 월계관 첫 주인공으로 발탁돼는 영예를 안았다.

케이노 위원장은 6일(한국시간) 오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스포츠를 통한 IOC로부터 명예 월계관을 수여 받았다.

케이노 위원장의 이번 명예 월계관 수여는 교육과 문화, 개발, 평화 등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이루어 졌다.

케이노 위원장 케냐의 중장거리 육상 선수 출신으로 1968년, 1972년 올림픽 금메달을 수상했다. 이후 1973년 현역에서 은퇴한 케이노 위원장은 케냐에서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집과 학교, 트레이닝 센터를 짓는 등 교육 활동에 힘썼다. 현재 IOC 위원인 케이노는 케냐올림픽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한편 이날 케이노 위원장은 “리우 올림픽 개막식에서 첫 번째로 올림픽 월계관을 수상하게 돼 너무나 기쁘다”며 “가족과 친구 그동안 도움과 지원을 보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이들의 교육은 더 나은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 이렇게 성장한 어른들이 세상을 이끌어갈 것”이라며 “빈 손으로 이 세상에 와서 빈 손으로 이 세상을 떠나게 되는 우리가 아이들과 청년들에게 교육을 제공하게 된다면 보다 인간성이 보호받을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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