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지아 리우올림픽] 유도 男60kg 김원진, 극적인 역전 ‘절반승’…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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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7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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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유도 김원진.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남자 유도 세계랭킹 1위 김원진(24·양주시청)이 몽골의 신예 첸드오치르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8강에 안착했다.

김원진은 6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유도 남자 60kg급 16강전에서 첸드오치르에게 절반승을 거뒀다.

32강 첫 경기에서 엘리오스 만치(이탈리아)를 유효승으로 꺾고 16강전에 진출한 김원진은 첸드오치르와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경기 초반 상대 지도를 2개 얻어내 주도권을 잡았으나 첸드오치르의 거침없는 공격에 말려 유효를 허용해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김원진은 침착했다. 잡기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뒤 업어치기를 시도하며 기회를 엿본 김원진은 1분1초를 남기고 첸드오치르의 공격을 절묘한 되치기로 받아쳐 절반을 따내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지도 1개를 받았으나 노련하게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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