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도로 사이클의 결승선 인근에서 6일(현지시간) 큰 굉음이 들려 폭탄 테러를 의심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AP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결승선 인근에서 주인 없는 배낭이 발견된 후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해 배낭을 해체를 위한 폭파작업으로 굉음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사이클 선수들의 결승선 통과를 기다리던 관중은 그 굉음에 매우 놀랐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경찰은 노숙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배낭에는 옷가지와 다른 물건들이 있었을 뿐 폭탄은 없었으며 가방을 폭파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에 따라 통제된 폭발작업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인근을 차단했지만 대피 지시는 내리지 않았다. 당시 사이클 선두그룹은 결승선 까지 70km 정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라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다. 부상자도 없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