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NHK보도에 의하면 일본 정부가 자국 영해로 규정한 센카쿠 열도 인근 수역에 6일 중국 해경선 7척이 접근하고 중국 어선 약 300척은 그 주변을 항해했다. 전날인 5일에도 중국 해경선 2척과 어선 6척이 수역을 항해했고 해경국 선박은 기관포로 추정되는 물체도 장착하고 있었다고 일본 언론은 보도했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는 6일 청융화(程永華) 주일 중국대사를 외무성으로 불러들여 "긴장을 고조시키는 일방적인 행위다"라고 항의하고 중국 측의 의도나 목적에 대해서 정밀 분석하고 있다.
한편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해당 수역이 중국의 관할지역 이라는 주장을 거듭하며 일본이 긴장을 조성하는 행위를 삼가할 것을 촉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접속수역'은 영해와 공해의 중간수역으로서 통상 영해 밖 12~24해리(22~44㎞) 구간에 설정되며, 유엔해양법협약에 따라 관세·재정·출입국 관리 등에 대해 해당 국가의 국내법을 우선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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