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바울, ‘업어치기 절반’ 4강행…日 마사시와 빅매치 [봉지아 리우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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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8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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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유도 안바울.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업어치기의 달인’ 안바울(22·남양주시청)이 유도 남자 66kg급 준결승에 안착했다.

안바울은 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유도 66kg급 8강전 리쇼드 소비노프(우즈베키스탄)와의 경기에서 절반승을 따내 4강에 진출했다.

안바울은 경기 초반 탐색전을 펼치며 동시 지도를 받았다. 이후 55초 만에 소비로프가 소극적인 자세를 취해 지도를 하나 더 받았다.

안바울은 잡기 싸움에서 기회를 엿보다 3분7초를 남기고 벼락같은 소매업어치기를 성공시켜 절반을 따냈다. 순식간에 벌어진 업어치기에 소비로프도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소비로프는 이후 공격을 시도하려 했으나 안바울의 수비에 쩔쩔맸다. 침착하게 남은 시간을 소비한 안바울은 여유롭게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안방울은 결승행 티켓을 놓고 숙적 일본 에비누마 마사시와 준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 빅매치 성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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