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0-1’ 멕시코, 고전 끝에 피지에 역전승 [봉지아 리우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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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8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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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멕시코 축구대표팀 에릭 구티에레스(오른쪽)가 7일(현지시간) 오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C조 2차전 멕시코와 피지의 경기 후반전 때 만회골을 넣은 뒤 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한국과 8강 진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멕시코가 피지를 상대로 힘겹게 승리했다.

멕시코는 8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피지와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C조 2차전에서 4골을 넣은 에릭 구티에레스의 활약에 힘입어 5-1로 역전승했다.

피지를 8-0으로 꺾은 한국은 멕시코보다 골득실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신태용 한국 감독은 관중석에서 멕시코와 피지의 경기를 지켜봤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멕시코도 피지를 상대로 전반전에 고전했다.

피지 로이 크리슈나는 전반 10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넘어온 롱패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로 연결했다. 멕시코 골키퍼는 공을 쳐내려고 앞으로 나왔지만 로이의 머리가 빨랐다. 피지는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전열을 정비한 멕시코는 후반전 상대를 밀어붙였다. 에릭 구티에레스는 후반 3분 동점 골, 후반 11분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후반 13분 카를로스 시스네로스의 크로스를 받아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됐다.

멕시코는 후반 22분 카를로스 살세도와 후반 28분 구티에레스의 추가골로 네 골 차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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