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지아 리우올림픽] ‘유도 은메달’ 안바울은 누구? 한국 유도 경량급 부흥 이끌 차세대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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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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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유도 66kg 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안바울.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유도 남자 66㎏급 세계랭킹 1위 안바울(22·남양주시청)이 세계랭킹 26위 파비오 바실레(이탈리아)에게 업어 떨어뜨리기 통한의 한판 패를 당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바울은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대회 남자 유도 66㎏급 결승에서 파비오 바실레에게 업어떨어뜨리기 한판 패를 당했다.

1994년생인 안바울은 이번 리우 올림픽을 통해 올림픽에 처음으로 출전했다. 비록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다음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한국 유도의 간판으로서 금메달이 가장 확실히 되는 차세대 스타로 발돋움했다.

안바울은 남자 유도 66㎏ 세계랭킹 1위로 169cm, 69kg의 다부진 체구이다.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유도를 시작해 중고등학교 시절 60kg급에서 전국대회를 휩쓸었다.

하지만 안바울은 용인대 진학 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에 그는 2013년 말 체급을 66㎏급으로 한 단계 올렸다. 66㎏급으로 체급을 바꾼 안바울은 2014년 제주 그랑프리 국제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체급 변경에 성공했다. 2015년에 그는 국가대표 1, 2차 선발전과 최종 선발전까지 모두 석권하며 2015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후 그는 2015년 유럽 오픈과 세계선수권, 광주 유니버시아드에서 연이어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한 지난 2월 독일 뒤셀도르프 그랑프리 대회, 5월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마스터스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명실상부한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했다.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금빛 기대감은 높인 안바울은 이번 올림픽에서 역대 전적 2패를 당한 ‘천적’ 에비누마 마사시(일본)를 4강에서 물리치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결승에서 세계랭킹 26위인 파비오 바실(이탈리아)에게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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