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바이오 전략형 팁스 운영사 최대 30개 확충... 바이오·헬스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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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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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 이스라엘은 전 세계 바이오·헬스 분야 벤처기업의 30%를 차지하는 창업국가로 자리매김했다. 그 중심엔 '바이오테크 전용 기술인큐베이터(TI)'가 있다. 이스라엘 전체 26개 기술인큐베이터 중 17개(65.4%)가 헬스케어 특화형이다. 

# 2011년 6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설립된 '락헬스(Rock Health)'는 그간 49개 기업 지원, 7억 1250만 달러 투자유치의 성과를 올렸다. 1건 투자회수는 50만 달러에 이른다.

우리나라도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2013년부터 운영 중인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팁스 프로그램)의 운영사가 하반기 기존 21개, 신규 9개 내외 등 최대 30개까지 확대된다.

팁스는 성공벤처인 등의 역량을 활용하여 창업팀 선별, 민간투자-정부R&D를 연계하여, 고급기술인력 창업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지난달 기준, 팁스 운영사의 엔젤투자 347억원(팀당 평균 2억원)에 매칭 방식으로 R&D 571억원, 창업사업화 83억원이 지원됐다. 이를 통해 현재 14개팀이 글로벌 엔젤투자사, VC 등으로부터 약 2988만 달러 투자유치에 성공하는등 성과를 올렸다.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은 글로벌 스타벤처 육성 강화 및 바이오 창업분야 전략화를 위한 ‘2016년도 팁스(TIPS) 운영사 선정계획’을 8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창업기업 육성정책 혁신전략’, ‘팁스 선진화방안’ 등에 따른 후속 조치로 민간의 역동성과 책임성의 균형을 도모하는 정책적 방향 하에서 이뤄졌다.

운영사 선정과정에서의 해외시장 투자경험 및 네트워크 우대와 바이오-팁스 트랙 신설에 중점을 둬 총 9개 내외(일반형 6개, 바이오 특화형 3개) 팁스 운영사를 선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중기청은 다음달 말까지 우편·현장 접수를 받은 후 10월 서면평가·현장실사·대면평가실시, 11월 중 총 9개 내외 운영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김형영 중기청 창업벤처국 국장은 "지난 6월 팁스 선진화 방안을 통해 팁스 프로그램 재도약의 계기가 마련됐다"며 "바이오 특화형 팁스 운영사는 이스라엘의 ‘바이오테크 전용 기술인큐베이터’나 미국의 '락헬스'와 같이 의료·헬스케어 분야 창업생태계 활성화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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