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공원의 진수" 제6회 수월봉 지질공원 트레일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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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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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수월봉 엉알길, 당산봉, 차귀도서 진행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유네스코에서 “지질공원의 진수”라고 격찬한 제주도 지질공원 트레일 행사가 한경면 고산 수월봉 일대에서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진행된다.

수월봉 지질공원 트레일 행사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지난 2010년 이후 해마다 열리고 있으며,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고 있다. 

이번 행사는 13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9일간 △수월봉 엉알길 코스 △당산봉 코스 △차귀도 코스에서 펼쳐진다.

행사기간 중 전문가와 함께하는 특별탐방은 전용문(지질)박사, 김완병(생태)박사, 박찬식(역사·문화)박사의 주도로 자연자원의 가치와 제주의 역사·문화에 대한 풍부한 해설을 직접 청취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제주도 지질공원 대표명소인 수월봉과 차귀도는 국제적인 화산 연구의 성지로 알려져 있다. 세계지질공원의 보호와 활용의 모범사례로 소개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수월봉은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살아있는 화산학의 교과서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국제 화산학 백과사전에 실려 있으며 지질학자들이 방문하고 싶어하는 성지와도 같은 곳이다.

지난 4월에 수월봉과 차귀도를 방문한 멕키버 유네스코 대표는 “수월봉이 세계지질공원의 이상적인 모델”이라고 극찬하며 국제회의에서 수월봉의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올해 차귀도 형성과정에 대한 지질연구 결과가 저명한 국제 학술지 Bulletin of Volcanology에 실리면서 전 세계 지질학자들로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사생대회 및 사진공모전도 함께 진행된다. 13일부터 21일까지 행사장 일대에서 현장접수로 이루어지는 사생대회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와 관련 대상(1명)과 금상(2명) 수상자에게는 각 30만원과 15만원의 상금과 제주도교육감상이 주어질 예정이며, 은상(2명)과 동상(2명), 특선·입선(각6명)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트레일위원장상이 수여된다.

또 ‘제주도 세계지질공원의 풍경 및 노을’이라는 주제로 한 사진공모전이 진행된다. 21일까지 페이스북 또는 이메일로 공모전 접수가 가능하며, 공모전 대상과 금상 수상자에게는 100만원과 50만원의 상금과 제주도지사상이 주어지며, 은상(2명)과 동상(2명), 특선·입선(각 6명)자에게는 상금과 트레일위원장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특별공연으로 마술사 김청의 신비한 마술쇼가 14일 오전 11시부터 열리며, 자전거 발전기 체험, 캘라그라피 체험, 에코공예, 천연염색, 바람개비 만들기, 엽서쓰기 등의 체험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김홍두 세계유산본부 본부장은 “앞으로 수월봉 지질공원 트레일을 세계 지질공원의 모범적인 지질트레일 대표장소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수월봉트레일위원회(위원장 강만생) 주관으로 개최되며, 환경부, 문화재청, 국립공원관리공단, 대한지질학회,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등이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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