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자 귀신아' 강기영 "브로맨스 전문 배우…로맨스도 하고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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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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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tvN]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브로맨스 전문이었는데 이제는 로맨스 하고 싶어요."

강기영이 8일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tvN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강기영은 2014년 tvN '고교처세왕'으로 데뷔해 '오 나의 귀신님' '더블유' '돌아와요 아저씨' 등에서 감초로 활약했다. '싸우자 귀신아'에서도 귀신을 찾아다니는 인터넷 방송 BJ면서도 툭하면 촬영을 기절해버리는 최천상 역을 맡아 작품의 웃음을 담당한다.

강기영은 "'고교처세왕'으로 조연 데뷔했을 때가 서른두 살이었는데, 고등학생을 연기했다. 지금은 서른 네 살의 나이로 '싸우자 귀신아'에서 대학생 역할을 맡았다. tvN에게 감사하다"며 웃었다.

연이어 감초 역할을 맡는 것에 대해 "역할마다 차이를 두려고 고심하고 있지만, 그 노력이 시청자에게까지 전달되는지 모르겠다. 어차피 내가 만드는 감초 역할이니 말이다. 시청자가 질리지 않게끔 다양하게 표현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연기해보고 싶은 역할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작에서도 그렇고 지금도 모두 남자 배우와 함께 브로맨스를 연기했다. 이제는 로맨스가 하고 싶다. 로맨스에 한 번 도전해 보고 싶다"고 답했다.

'싸우자 귀신아'는 귀신을 보는 능력을 없앨 돈을 벌기 위해 귀신을 때려잡는 허당 퇴마사 옥택연과 수능을 못 치른 한으로 귀신이 된 여고생 김소현이 동고동락하며 함께 귀신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다. 누적 조회 수 7억뷰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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