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플랫폼을 통한 IT서비스 퍼블리싱 전문기업 민앤지가 T인증, KT인증 등 각 이동 통신사들이 간편인증서비스를 도입함에 따라 휴대폰 번호도용 방지서비스의 확대와 새로운 사업 기회 진출을 통해 실적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출시된 ‘T인증’과 ‘KT인증’, 그리고 곧 출시 예정인 ‘LG인증(가칭)’ 등 이동통신사의 간편인증은 휴대폰을 이용한 개인인증 서비스로 최초 개인정보 입력과 패스워드를 등록해 사용하는 인증이다. 이 간편인증은 본인 확인과 OTT(Over The Top), 결제 및 금융 등 핀테크에서도 이용 가능한 1차 인증서비스로 향후 생체인증 및 음성인증도 지원할 예정이다.
민앤지의 휴대폰번호도용방지서비스는 휴대폰번호를 도용한 불법 본인인증을 보안할 수 있는 2차 인증서비스다. 이번에 출시된 통신사의 간편인증이 휴대폰번호를 이용한 1차 인증서비스의 새로운 방식이기 때문에 2차 인증인 휴대폰번호도용방지서비스 적용범위 또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적용 예정인 생채인증이나 음성인증 등의 새로운 본인확인 방식 또한 서비스 이용자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SKT의 ‘T인증은 민앤지에서 개발 및 운영 맡고 있으며, 이는 민앤지가 가지고 있는 인증에 대한 독보적인 기술과 개발력, 노하우를 인정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기회로 확장될 서비스로서 심혈을 기울여 개발,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번 이동통신사의 간편인증서비스 도입은 휴대폰을 활용한 통합 핀테크 솔루션으로 가는 첫 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간편인증은 공인인증서 의무사용 폐지에 따라 대체하는 인증으로 활용될 수 있고, 다양한 핀테크 영역의 결제서비스와 금융서비스 체계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민앤지가 추진중인 신사업 영역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도입 예상되는 핀테크 영역에서도 기존 K뱅크 컨소시엄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생체인증 방식의 확대를 대비해 지난해 삼성SDS와 FIDO 솔루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자사 서비스에도 생체인증 솔루션을 준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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