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양궁 단체전 金’ 장혜진, 별명은 짱콩 “키 작은 ‘땅콩’ 중 ‘짱’이 되라” [올림픽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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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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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7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양궁 단체전 러시아와 결승에서 장혜진이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 단체전 금메달의 주역 장혜진(29·LH)의 별명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장혜진(29·LH), 최미선(20·광주여대), 기보배(28·광주시청)]은 8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보드로무에서 열린 2016년 리우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결승전에서 러시아를 세트스코어 5대1(58-49 55-51 51-51)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의 주장 장혜진은 냉정하고 침착한 플레이로 한국 여자양궁 단체전 8연속 올림픽 금메달(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획득에 일조했다.

이번 단체전 금메달의 주역 장혜진의 별명은‘짱콩’이다. 158cm의 단신인 그는 이날 자신의 별명인 ‘짱콩’ 글씨를 장비에 달고 시합에 나섰다. 짱콩의 의미는 키가 작은 ‘땅콩’ 중에 ‘짱’이 되라는 말이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양궁을 시작한 장혜진은 대구체고와 계명대를 거쳤다. 하지만 학창시절에는 빛을 보지 못하다가 27세가 된 2014년에 월드컵 대회에서 첫 개인전 금메달을 땄다. 첫 태극마트도 대학 4학년 때 달았다.

이후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올림픽 대표 후보 선수 4명에 들었으나 마지막에 탈락해 런던 올림픽 출전에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결국 장혜진은 4년 만에 리우 올림픽에서 국가대표로 선발돼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의 단체전 8년속 금메달의 신화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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