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는 8일(한국시간) 미국 덴버주 콜로라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방문경기에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2999안타를 기록 중이었던 이치로는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콜로라도 불펜 투수 크리스 러신을 상대로 우익수 방면 3루타를 때려내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로써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데뷔 16년 만에 아시아 선수 최초, 메이저리그 역대 30번째로 3000안타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기록한 1278안타까지 더하면 이치로의 프로 통산 안타는 4278개다.
2012년 73안타로 주춤했던 이치로는 2013년(136안타), 2014년(102안타)로 다시 2년 연속 100안타를 넘어섰고, 지난해 마이애미로 이적해 91안타를 기록했다. 불혹을 훌쩍 넘긴 올해에도 3할 타율을 유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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