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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등하교 택시를 타는 부여지역 고등학교 학생 모습[사진제공=부여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부여 학생들이 앞으로 택시로 등·하교를 한다.
부여군(군수 이용우)은 원거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 콜센터운영 택시 업계와 손을 잡고 등·하교 택시를 운영한다.
부여 지역 학생들은 농어촌버스가 등·하교 시간과 맞지 않거나 1시간에 1대 정도로 운행편수가 적어 큰 불편을 겪고 있었다.
군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8일부터 등·하교 택시제를 도입하고, 원거리학생들의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낮추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등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시작했다.
우선, 부여 지역 내 5개 고등학교 학생들이 그 대상이며, 1회 요금 1100원만 내면 이용이 가능하다.
신청조건은 집과 학교와의 거리가 5㎞이상 되고, 집과 승강장과의 거리가 700m이상 또는 버스 운행간격이 1시간 이상으로 등교시간과 맞지 않는 지리적 여건을 갖추어야 신청이 가능하다.
각 학교별 2학기부터 운영되며 신청대상자를 기준으로 택시업계와의 협의로 택시가 미리 약속된 시간과 장소를 찾아가 학생들을 맞이한다.
군 관계자는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관내 고등학생들이 좀 더 편하게 등하교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등하교 택시를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용우 군수는 “처음 도입되는 등·하교 택시제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직시하고, 등·하교 택시제가 제대로 정착할 수 있도록 초기에 문제점을 적극 보완하여 우리 지역 학생들이 마음 놓고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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