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케이스] 블랙핑크, 투애니원과 꼭 달라야하나?…"다르지 않은 것이 차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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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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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블랙핑크는 투애니원과 다르지 않습니다. 왜 달라야하죠? 투애니원과도 다르게 하려하지 않았고 다른 걸그룹과도 차별점을 두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8일 오후 YG걸그룹 '블랙핑크(지수, 제니, 로제, 리사)'가 서울 강남구 소재 스튜디오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블랙핑크 멤버들과 양현석 대표가 자리했다.

블랙핑크의 론칭이 확정된 후 직속선배 투애니원과 비교가 뒤따랐다. 멤버 수가 네 명으로 같고, 프로듀서 테디가 곡을 썼으며, 힙합 장르를 택했다. 상당히 닮은 점이 많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양현석 대표는 "투애니원과 뭐가 다른지, 멤버수가 투애니원과 똑같이 4명이다보니 뭐가 다른지 많이 궁금해 하실 것 같다. 또 다른 걸그룹들과 뭐가 다른가도 궁금해할 것 같다"며 "결론적으로 말하면 일단 투애니원과 다르지않다. 다른 걸그룹과 다르게 만드려고 하지않았다. SM JYP 다 다른 스타일이 있듯이 YG스럽게 잘 만드는 것이 가장 잘 만든 걸그룹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똑같은 옷을 다른 사람이 입으면 다른 느낌이 되듯이 7년전에 탄생한 투애니원과 개성과 얼굴, 목소리도 달랐기 때문에 지금 버전의 가장 YG스러운 걸그룹을 만들어보자고 생각해서 나온 그룹이 블랙핑크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YG의 음악색깔은 그대로 가져갔다고 양 대표는 강조했다. 

양현석 대표는 "과거 빅마마, 투애니원 모든 그룹들이 외모를 첫 번째에 놓지는 않았다. 빅뱅의 경우에도 댓글에서 비아냥을 많이 들었다. 저게 무슨 남자아이돌 그룹이냐 아이돌 그룹이 저렇게 생겼냐는 비웃음많았다. 난 잘생기고 예쁜 여자보다 멋있는걸 좋아했던 것 같다. 실력이 있으면 멋있어 보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실력을 첫 번째로 보고 외모도 예뻤으면 좋겠는데, 사람이 완벽한 사람이 없더라. 외모도 예쁘고 실력도 좋은 인재를 찾기가 사실 쉽지는 않았다. 투애니원 빅마마 만들때와 좀더 다른 길을 가고 싶었고 예쁘고 실력좋은 걸그룹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 하지만 YG음악색깔은 그대로 가져가고 싶어 YG의 음악색깔을 블랙핑크에 그대로 녹여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블랙핑크는 데뷔 싱글 앨범 ‘SQUARE ONE(스퀘어 원)’에 ‘붐바야’ ‘휘파람’을 수록했다. ‘붐바야’는 여름 계속되는 폭염을 시원하게 날려줄 강렬한 리듬의 빠른 곡, ‘휘파람’은 사랑의 속삭임을 몽환적이면서도 섹시함을 함께 담은 힙합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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