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오빠들과 더 화끈한 관객이 만드는 '치펜데일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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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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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다온이엔티]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치펜데일(Chippendales) 쇼’(제작/다온ent)가 대한민국 여성들의 묵은 갈증을 속 시원히 풀어주고 있다.

35년 전통을 자랑하는 여성전용쇼 ‘치펜데일 쇼’는 지난 3일부터 내한공연을 통해 대한민국 여성 관객들과 만났다. 동북아시아 최초로 진행되는 공연이기에 기대감이 남달랐던 이 공연을 향한 관객의 반응은 폭발적이고 파격적이었다.

19세 이상의 여성 관객들만 입장이 가능한 ‘치펜데일 쇼’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진행되는 대규모 여성축제다. 아찔한 수위를 자랑하는 만큼 관객들의 반응에 많은 이목이 쏠렸던 터. 이러한 공연 문화가 낯설 것으로 생각했던 것은 기우였다. 관객들은 모두가 깜짝 놀랄 정도로 과감하게 공연을 즐겼기 때문이다.

관객들은 뜨거운 함성으로 무대의 열기를 고조시켰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마음껏 흥을 분출시켰다. 특히 관객들은 그 누구도 주저하지 않고 배우들의 손을 잡고 무대 위에 올라갔다. 관객들의 호응을 받으며 춤을 추거나 섹시한 모션을 취해보이는 행동에는 조금의 거리낌도 없었다.

배우들 역시 더욱 흥이 올라 관객들과 친밀하게 호흡할 수 있었다. 무대 아래서는 배우들과 관객들의 댄스파티가 벌어졌고 모두 하나 되어 내재된 흥과 욕망을 폭발시키는 모습은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치펜데일 쇼’의 관계자는 “‘치펜데일 쇼’는 관객들과 호흡하는 것이 중요한 공연이기에 여성들의 반응에 따라 분위기가 확연하게 달라진다. 모든 스태프, 배우들도 놀랐을 정도로 적극적인 한국 여성 관객들의 모습에 더욱 뜨거운 무대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치펜데일 쇼’는 8일 밤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마지막 공연이 진행되며 클립서비스, 하나티켓, 옥션, 예스24,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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