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김광호 휴가건설 대표, "부동산개발 업계의 스티브잡스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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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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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 건설사들과는 다른 혁신적인 건축물 만드는 게 경영목표"

김광호 휴가건설 대표가 9일 아주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휴가건설을 애플처럼 신세계를 여는 종합 부동산 회사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김광호 휴가건설 대표는 연세대학교에서 건축 공학을 전공했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한 재원이다. 

특히 건축시공 및 시공관리(CM) 박사 학위 취득 당시 공동주택의 계획특성이 사업타당성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를 내놓음으로써 경영 철학의 기틀을 다졌다. 

1995년 유원건설(현 울트라건설)에 몸담으면서 건축 업계에 뛰어든 김광호 대표는 월드건설산업, 코람코자산신탁 등을 거친 뒤 경영인으로 탈바꿈했다.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에서 겸임 교수로 강의에 나서고 있으며, 대전광역시 건설기술심의위원, 국방부 특별건설기술심의위원을 맡고 있다. 

2010년 휴가건설을 설립해 어린 시절부터 다져 왔던 건축가로의 꿈을 펼치고 있다. 그는 스티브 잡스가 인문학과 과학의 경계를 허물어 신세계를 열었듯이 부동산 개발과 공급과 수요를 선도하는 컨버전스(융합) 작품이 나와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김 대표는 "부동산 개발은 건축뿐만 아니라 도시 계획, 경제, 경영 정치, 마케팅, 유통과 판매, 디자인과 공학이 어우러지는 종합 예술"이라며 "회사는 경영하는 데 있어 인문학적인 요소를 도입해 방향성을 가지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휴가건설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발주하는 세종시 방축천 특화상가 5개 사업 중 엠브릿지 복합시설(세종시 1-5생활권 C30, C31)을 개발 중이다.

김 대표는 창사 이래 가장 큰 사업인 세종시 엠브릿지 상가에서 나오는 개발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는 "이전까지 회사를 키우는 데 정신이 없었지만, 앞으로 개발 이익의 일정 부분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회사로 성장시키고 싶다"면서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세종시 인근 지역에 이동식 검진차량을 지원하는 등 공익을 강조하는 회사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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