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극복’ 기보배, 양궁 개인전 32강 진출 [봉지아 리우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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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9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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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배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올림픽 양궁 사상 최초의 개인전 2연패를 노리는 기보배(광주시청)가 64강전에서 바람과 조명에 적응했다.

기보배는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개인전 64강에서 예선 62위 안와르 셰자나(케냐)를 세트점수 7-1(26-24 26-23 26-26 27-26)로 이겼다.

쉽지 않은 환경이었다. 1m/s 이상의 바람이 불었고, 조명이 켜진 상황에서 기보배는 환경을 이겨내며 활을 쐈다.

1세트 첫 발에 8점을 쐈지만 기보배는 흔들리지 않았다. 2세트에서도 첫 발과 두 번째 발에서 8점을 기록했지만 마지막 발을 10점 과녁에 꽂아 넣으며 세트를 가져왔다.

쉽지 않은 환경이었다. 3세트 첫 발 7점을 기록한 기보배는 이어 10점, 9점을 쏘며 셰자나와 26-26 동점이 됐다. 4세트에서 기보배는 3발 모두 9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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